카라의 음악성은 '행복함'이 아닐까?
분류없음 2010/03/14 06:39 || ━━━━━━━━━━━━━━━━━━━━ 카라의 음악성은 '행복함'이 아닐까요? - 어느 삼촌(?) 카라 팬의 글 (펌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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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첫글을 쓰려니 조금 부끄럽네요.
저도 나이먹고 인생 처음으로 흔히 말하는 가수의 팬질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떠한 아이돌도 저의 마음을 끈 적은 없었죠.
(군대 시절에 반짝 여가수들의 무대에 집중을 했지만- 당시 보아의 넘버원이 히트였습니다.
대충 나이대가 짐작되시죠;; -
여튼 그때 그런건 진정한 팬심으로 볼 수 없으니 제외합니다.)
주로 듣는 노래도 거의 외국곡이거나 아니면 대부분 클래식이나 틀어놓고
다른 일을 하면서 흘려듣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삼촌팬(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조금 적은 느낌이 들기도 하군요.)이 되어
카라라는 그룹을 응원하고 모든 앨범을 구입하고 (특정 아티스트의 전앨범을 그 이름만으로
묻지마식 구입을 하는 것은 국내 가수 중에는 최초입니다.) 그녀들의 무대는 어지간하면
챙겨서 (대부분 본방으로는 못 보고 있습니다.) 보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주로 락이나 힙합(한국 힙합은 거의 듣지 않습니다.), 클래식을 듣던 제가
왜 이렇게 카라의 음악에 빠져버렸을까, 하고 자문해본 적이 있습니다.
특히 락을 좋아하시다가 처음으로 아이돌의 팬이 되어 카라를 응원한다는
말은 저도 종종 들어서, 아무래도 저도 카라의 음악의 기본골격을 차지하는
락의 향기에 도취되어 저도 모르게 카라의 팬(이하 카덕이라 말하겠습니다.)이
된 것이구나, 하는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실제로 며칠전에 본 [남자의자격]에 나왔던 소녀시대의 삼촌팬(무려 소시당의 1대총수!)도...
원래는 락매니아였고 이렇게 아이돌의 팬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했었으니까요.
하지만 그 어설픈 결론은 곧 폐기처분되었죠.
왜냐하면 지금까지 카라의 1집에서부터 최근 미니3집까지의 앨범을 틈나는대로
들으며 도달한 결론은
카라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 음악을 들음으로 인해서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는 것을 알아챘기 때문입니다.
대중음악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뭘까요?
저는 어려운 것이 아닌, 그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슷한 이유로 본조비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의 팬심 때문에 저는 너무나 쉽게 공격을 당합니다.
락을 좋아하는 소위 매니아라는 사람들의 앞에서 본조비를 최고라고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쉽게 공격당할 수 있는 일인지는 아시는 분은 다들 아실 겁니다.
제가 굴하지 않고 본조비를 최고라고 주장하는 이유도 별거 없습니다.
그들은 무엇보다도 음악을 듣는 이들을 배려하기 때문입니다.
음악성이 어떠니 저쩌니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그 음악을 들음으로 인해 행복함을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대중음악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음악성이 아닐까요.
백날 카라의 음악의 차별성을 설파해봐야 카라에 호감을 가진 팬이 아니라면,
곱게 들어줄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강한 반발만 일으키겠죠.
저는 카라의 음악은 그 누구보다도 카라의 음악을 듣는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세심한 배려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듣는 이를 괴롭히는 것이 아닌, 너무나도 아름다운 선율이 그렇고,
작위적으로 조립하듯 짜맞춘 것이 아닌,
각 멤버들의 개성을 잘 살려서 조화롭게 펼치는 음색이 그렇습니다.
오랜기간을 함께한 작곡가 콤비(한승수-김재호)는 카라 각 멤버의 개성을 너무나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곡을 만들어놓고 가수를 거기에 맞추는 일방통행을 하지 않습니다.
노래를 부를 가수를 먼저 생각해 곡을 만들고 그 음악을 듣는 팬들까지도 고려하는
양방향의 대화처럼 느껴질 때가 많은 것은 저뿐만일까요? 아닐 겁니다.
그래서인지 카라의 음악은 발매된지 꽤나 지난 시점에서 들어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반짝 관심을 끌기 위해 만든 음악이 아닌, 오랜 세월을 두고두고 듣게 만들기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카라의 앨범의 특징은 앨범의 각 트랙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음원으로 관심가는 곡만 사는 것이 아니라, 앨범을 시디로 구입해서 듣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런 조화로운 앨범의 각 트랙의 구성을 고스란히 듣고 싶어서입니다.
이렇게 카라의 음악을 들음으로 인해서 저는 다양한 종류의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은 접근방법의 차이가 조금씩 존재할 분,
카라의 팬이라고 자칭하시는 모든 분들이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카라의 음악을 통해서 행복을, 조금 소심하게 말해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말이죠.
글 재주도 없는 놈이 두서없이 긴 글을 쓴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카라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은 서로간의 의견차가 있더라도,
그 마음은 모두 카라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믿습니다.
카라를 아끼는 모든 분들께서 카라가 저희에게 자신들의 음악으로 '행복함'을 선물하는
것을 생각하시며 서로간의 의견이 조금 다를지라도 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몇 차례 논란이 있는 것을 보면서....
제가 생각하는 카라의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염치불구하고 자리를 내어 글을 써봅니다.
카라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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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금종범님도 카라 팬이셨군요! 반갑습니다.
저도 금종범님처럼 클래식 애호가였습니다.
사실 그 기저에 대중가요를 낮게 보는 인식이 없지 않았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겠지요.
근데 카라는 그놈의 판타지인 줄 알면서도 저도 그런 희망을 얻고 싶어서 그런지.
행복을 얻고 싶어서 그런지 카라팬이 되었네요.
앞으로도 많은 팬질~ 부탁드립니다!
저도 카라 1집앨범부터 현재 we're with you 까지 매일 듣고 있습니다 근데 님처럼 3년 넘은 1집 앨범 blooming을 지금 들어도 질리기는 커녕 마음 속에 감동이 옵니다 카라 노래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하게 해줍니다 노래가 귀엽고 순수해서 마음이 편안해지죠 근데 몇몇 사람들은 나라가 노래도 못하고 음악성도 없다고 하네요 원래 카라가 2007년에 대뷔했을때 4인조로 대뷔했는데 실력을 내세웠죠 카라는 실력과 외모를 모두 갖춘 걸그룹 입니다 카라 화이팅
카라가 왠지 끌리네요^^;
중간에 사진이 이쁜데 살짝 가져가겠습니다.